소프트웨어는 문제를 소유하는 것이다

이제 AI로 웬만한 건 다 만들 수 있는데,
왜 아직도 SaaS를 쓰는 걸까? 겉으로 보면 답은 이렇습니다.

  • 기능이 더 이상 희소하지 않다.

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소프트웨어에 돈을 씁니다.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.

  • 사람들은 해결책을 사는 게 아니라 ‘문제를 대신 소유해 줄 누군가’를 삽니다.

AI는 만들어주지만, SaaS는 결정해준다는 Quinn Keast의 What, then, are we paying for? 글을 요약해봤습니다.


해결책을 만드는 것 vs 문제를 소유하는 것

생성형 AI는

  • 특정 순간에
  • 특정 문제를
  • 아주 빠르게 해결해줍니다.

하지만 그건 ‘지금 맞는 답’일 뿐입니다.
문제는 시간이 지나면서:

  • 요구사항이 바뀌고
  • 엣지 케이스가 생기고
  • 운영·보안·조직 맥락이 얽히기 시작합니다.

그 순간부터 필요한 건 코드가 아니라
지속적인 판단과 책임입니다.

그래서 SaaS는 여전히 의미가 있습니다.
SaaS를 산다는 건:

  • “이건 우리가 계속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”는 선택이고
  • 실패와 예외의 비용을 외주화하는 결정입니다.

강한 SaaS는 기능이 많아서가 아니라:

  • 수천 고객의 시행착오가 쌓여 있고
  • 그 판단이 제품 안에 녹아 있으며
  • 문제 영역 전체를 대신 책임지기 때문에 살아남습니다.

‘전부 인하우스로 만들자’의 진짜 비용

AI로 모든 걸 직접 만들겠다는 선택은
단기적으로는 싸 보이지만,
장기적으로는 집중력을 갉아먹습니다.

  • 이게 깨졌을 때 누가 책임질까?
  • 새로운 요구가 나오면 누가 판단할까?
  • 이 문제가 정말 우리가 팔아야 할 문제일까?

회사가 스스로 만든 솔루션을 유지하기 시작하는 순간,
조직은 점점 본업이 아닌 문제들에 에너지를 쓰게 됩니다.

SaaS에게 남은 질문

AI 시대의 SaaS는
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.

  • 우리는 어떤 문제 영역을 소유하고 있는가?
  • 고객이 AI로 급히 만든 솔루션보다 1년 뒤에도 신뢰할 이유가 있는가?
  • 우리의 메시지는 기능이 아니라 책임과 판단을 말하고 있는가?

AI 시대에 SaaS의 경쟁자는

다른 SaaS가 아니라
고객 내부에서 급히 만들어진 AI 솔루션입니다.
그리고 그 경쟁에서 이기는 방법은 단 하나입니다.

  • 기능이 아니라,
    문제를 끝까지 소유하는 것.

당신의 제품은 지금
무엇을 팔고 있나요?

작성일

2026년 3월 2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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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

Faith Forward